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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a의 요리, BonaPlatO/맛있는 [홈베이킹]

홈베이킹[♥] 휘낭시에 만들기 (feat. 크림치즈 & 로투스)

by Bona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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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onajju에요.

 

 

오늘 같이 비도 오고 흐린 날엔 달달한 무언가를 강렬하게 먹고 싶어요.

(사실 날씨에 관계없이 단건 늘.. 끌리는 것 같아요..♥)

 

 

 

얼마 전 만들었던 노릇노릇에그타르트를 기억하세요?

https://bonabona.tistory.com/12?category=945557

 

홈베이킹[♥] 마카오 (포르투갈 식) 에그타르트 만들기

안녕하세요. Bonajju에요. 요즘같이 코로나도 여행도 못 가는 시기엔 왠지 우울하면 예전에 다녀온 여행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추억하곤 해요. 오늘은 몇 년 전 홍콩과 마카오로 여행 다녀왔던 사

bonabon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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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노른자 에그타르트를 만들고 난 뒤엔 항상 달걀흰자가 냉장고에 한가득 남이 있어요.

그래서 우린, 오늘 달걀 "흰자를 이용"한 달달한 그 무언가를 만들어 볼 거예요.

 

 

그건 바로, "휘낭시에"랍니다.

이름도 모습도 어여쁜 '휘낭시에'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면서도 생소하기도 한 이름, "휘낭시에".

프랑스어 Financier로 '금융의'라는 의미로, 금괴 모양네모난 빵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실제로 프랑스 증권가에서는 새해가 되면 서로서로 한 해의 재물운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금괴 모양의 휘낭시에를 선물했다고 해요. (아이디어가 정말 대박..!)

 

 

혹자는 달걀흰자를 처리하기 위한 베이킹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러기엔 유래도 이름도, 맛도 너무나 고급스럽죠~? :)

 

 

가끔은 마들렌과 혼동하는 분들이 있기도 한데요,

마들렌달걀흰자+노른자 모두와 녹인 버터를 사용하는 반면에,

휘낭시에달걀흰자와 태운 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 식감이 모두 달라요.

다음번엔 마들렌 만들기도 리뷰해 볼게요 :)

 

 

 

자, 이제 그럼 재료부터 준비해 볼게요

 

○ 반죽 재료: 헤이즐넛 버터 (태운 버터: 204g), 계란 흰자 (220g), 설탕 (204g), 꿀 (34g), 아몬드파우더 (92g), 강력분 (44g), 박력분 (44g), 소금 조금 (한 꼬집)

○ 토핑 재료: 크림치즈, 아몬드, 로투스 가루 ☞ 원하는 만큼 올려주세요 :)
(※ 제가 사용한 반죽 양은 12개짜리 작은 금괴 모양 틀로 반죽을 가득 채워서 총 15-16개 정도 나오는 분량이에요)

(★Tip. 특히, 버터와 계란은 사용 전에 미리 실온에 꺼내 두시는 게 좋아요. 계란 흰자와 노른자 분리에도 쉽고 섞기에도 편하거든요)

☞ 유튜버 자로드님의 레시피 비율을 참고하여 만들었고, 토핑은 제 취향 껏 올려봤어요.

 

 

이제 만들어 볼게요,


1. 버터를 태워줘요 (헤이즐넛 버터 만들기).

중불로 버터를 녹인 후, 잘 저어주면서 맥주색/진한 보리차 색 정도가 되도록 태워줘요. 단, 너무 심하게 태우면 찌꺼기가 많이 생기고 산화되기 때문에, 적당히 예쁜 연 갈색 정도로 되도록 거품 속 색을 잘 봐가면서 색이 변하면 불을 꺼주고 찬물에 냄비를 담가 식혀줘요.

(★Tip. 식히는 동안에도 일정 부분 색이 변하는 것을 고려해줘야 해요.)

점점 맥주색으로 변한 버터님.

 

2. 달걀 반죽 섞기.

달걀흰자 + 설탕 + + 소금을 넣고 설탕이 서성거리지 않을 정도로 잘 섞어줘요.

달걀끈이 모두 끊어지도록 잘 섞어줘요.

 

3. 가루류 체로 걸러 섞어주기.

강력분 + 박력분 + 아몬드파우더를 체로 걸러 2번. 에서 섞어준달걀 반죽에 넣고 날가루가 느껴지지 않게 꼼꼼히 섞어줘요.

 

4. 반죽에 식힌 버터 넣어주기.

살짝 식힌 버터 (40-50℃ 정도가 적당함)를 3번. 에서 만든 반죽에 체로 걸러 넣어준 다음 잘 섞어줘요. 버터를 넣으면 반죽 위에 버터층이 동동 뜨게 되는데, 반죽에 버터가 잘 스며들도록 섞어줘요.

 

5. [옵션] 색소 넣은 반죽 만들기

레드벨벳 치즈케이크의 느낌의 휘낭시에도 만들어 보려고, 기본 반죽을 조금 덜어서 붉은 색소 2-3방울을 넣고 섞어줬어요.

(★Tip. 좀 더 붉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T^T 정신없이 만들고 보니 딸기주스 색 정도의 반죽이 만들어졌어요. 다음번엔 3-4 방울 정도 넣고 더 쨍하고 강렬한 빨강을 만들어 볼게요!)

 

6. 팬닝 하기

휘낭시에 틀에 (12구 틀 사용) 80-90% 정도 가득 채워준 다음 그 위에 원하는 토핑을 얹어줘요. 
저는 한 줄은 기본으로, 한줄은 아몬드와 로투스 가루를 얹고, 나머지 한 줄은 레드벨벳 크림치즈 느낌으로 토핑 해줬어요.

알록달록, 휘낭시에 팬닝 완료.

 

7. 오븐에 굽기

190℃로 예열한 오븐에 12-15분 정도 구워줘요.
(오븐에 따라 온도 차이가 있으니, 구움 정도를 봐가며 시간을 조절해 줘요)

잘 구워지고 있는 휘낭시에들

쑥쑥 자라나렴 ♥

 

드디어, 휘낭시에완성되었어요.

노릇노릇하게 봉긋 솟은 휘낭시에.

레드벨벳의 꿈은 아쉽게도 핑크벨벳 [?] 정도로 끝났어요.. T^T ㅎㅎㅎㅎ 다음 기회에...!!

 

 

겉은 바삭, 속은 쫀득 & 촉촉, 고소한 풍미 가득한 휘낭시에.

집안 곳곳에 고소한 버터 향기로 가득해요. 

 

 

휘낭시에장점은 반죽을 만들 때 도, 도 응용해서 여러 가지 버젼으로 만들수도 있고,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을 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

집에 있는 여러가지 재료로 다양한 휘낭시에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번엔 크림치즈와 로투스, 아몬드를 얹어 만들어 보았지만,

다음엔 더 다양한 맛으로 또 한 번 리뷰해 볼게요 :)

 

 

 

그럼, 우리 맛난 베이킹으로 또 Bon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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