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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onajju에요.
오늘은 모처럼 해가 쨍하게 떴어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 빵을 구워 봅시다~)
오늘의 홈베이킹 메뉴는 바로바로,
고소한 밤이 한가득 들어있는 소보로 밤식빵이에요.
소보로도 좋아하고, 밤도 좋아하는 저에겐 최고의 베이킹이 아닐 수 없네요. ^^
밤은 9월 - 12월 사이가 제철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저장해둔 밤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밤 다이즈 (밤 통조림)으로도 손쉽게 밤식빵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그럼, 재료부터 준비해 볼게요.
[식빵 2개 분량]
○ 반죽 재료: 강력분 362g, 설탕 64g, 소금 4g, 드라이 이스트 8g, 미지근한 물 200g, 달걀 50g, 무염버터 32g
○ 속 재료: 밤 다이즈 (밤 통조림) 400g
○ 소보로 (크럼블) 재료: 박력분 80g, 설탕 60g, 무염버터 60g, 아몬드파우더 80g
☞ 식빵 반죽은 유튜버 Red Moon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었고, 소보로는 예전에 제가 크럼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리뷰 때 만들고 얼려둔 크럼블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 만드는 상세 방법은 아래 블로그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https://bonabona.tistory.com/6?category=9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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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준비
드라이 이스트는 미지근한 물에 먼저 풀어 활성화시켜주고, 밤 다이즈 (밤 통조림)은 물기를 미리 제거해둬요.
2. 반죽하기
볼에 강력분과 설탕, 소금, 달걀과 활성화시킨 이스트 [물+이스트]를 넣고 반죽해줘요.
시작은 핸드믹서 저속 (핸드믹서 1-2단계)로 1-2분 정도 섞어주다가 미처 섞이지 못한 남은 가루류를 손으로 잘 섞어줘요.
그런 다음, 중간 속도 (핸드믹서 4-5단계)로 4분 정도 꼼꼼하게 섞어준 뒤 버터를 넣고 고속 (핸드믹서 6-7단계)로 3-4분 정도 추가로 섞어줘요. (★Tip. 반죽에 버터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싶으면, 손으로 버터를 조물조물 만져가며 반죽에 흡수시켜줘요) 완성된 반죽은 동글동글 모양을 잡아줘요.
3. 반죽 1차 발효하기
볼에 뚜껑을 덮고 (랩이나 젖은 면포를 씌워줘도 돼요) 따뜻한 곳에서 1시간 동안 발효해줘요.
(★Tip. 따듯한 환경이 아닌 경우엔, 오븐을 저온으로 3-5분 정도 예열해 준 다음 전원을 끈 오븐 안에 반죽이 담긴 볼을 넣고 발효해줘도 좋고, 끓인 물에 중탕하듯이 반죽이 담긴 볼을 얹어 두어도 빠른 발효에 좋아요.)
1시간 지난 후 부피가 2-2.5배 정도 커지고, 손가락에 덧가루를 바르고 꾹 찔러보았을 때 그 모양 그대로 변형되지 않으면 발효가 다 된 거예요.
(★Tip. 반죽을 떼어낼 때 반죽 속에 거미줄 같이 얼기설기 생겼으면 Good!)
4. 반죽 기포 제거하고 소분하기
1차 발효가 완료된 반죽을 꺼내 덧가루를 발라가면서 밀대로 밀어 기포를 쏙쏙 빼줘요. (밀대로 밀면서 반죽에서 뽀록 뽀록 소리가 나면 기포가 빠지는 중이에요 ^^) 기포를 한차례 제거한 뒤, 반죽을 2개로 소분해줘요. (단, 1개 분량으로 계량한 경우는 생략 가능해요)
5. 반죽에 밤 넣어주기
소분한 반죽을 밀대로 펴준 뒤 사다리꼴 모양으로 3 절접기 해주고, 그 위에 물기를 제거해 둔 밤을 가득 올려줘요.
위에서부터 김밥처럼 돌돌 말아 빈틈이 없도록 반죽끼리 꼬집어 말아준 다음, 3-4개로 소분해줘요.
(★Tip. 저는 식빵 틀이 따로 없어서, 원형 3호 틀과 파운드케이크 틀에 넣어주기 위해 4개로 소분했어요.)
6. 팬닝 하고 2차 발효하기
밤을 넣고 소분한 반죽을 틀에 넣어주고 30분 동안 따뜻한 곳에서 2차 발효시켜주면 틀에 꽉 차게 부피가 커질 거예요.
(★Tip. 저는 아래 사진처럼 자른 단면이 위를 향하게 두었는데, 윗면을 위로 오게 놓고 구우면 더 봉긋하게 솟은 식빵으로 만들어지니 참고해주세요. ^^)
7. 구울 준비 (& 오븐 예열하기)
오븐을 180℃로 예열해 두고, 2차 발효된 반죽 위에 달걀물 (달걀:물 = 3:1)을 슥슥 발라준 다음 만들어 둔 소보로를 듬뿍 얹어주면 구울 준비 끝!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구워주기만 하면 돼요.
이제, 구워볼게요.
쨔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소보로 밤식빵이 완성되었어요.
눈처럼 소복하게 쌓인 소보로 (크럼블)의 고소함과,
구석구석 존재감을 드러내는 달달한 밤의 조화 ∩.∩
사실 전공자가 아닌 저에게 발효가 필요한 베이킹은 시간도 좀 더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따르긴 하지만, 그래도 야금야금 공부하며 정성 들여 연습하다 보니 이젠 아주 조금은 빵 반죽을 만들고 발효하는 게 재미있어지고 있어요 :)
앞으로도 더 다양한 베이킹으로 리뷰 글 가져올게요.
그럼, 우리 맛난 베이킹으로 또 Bon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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